티스토리 뷰
목차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은 우리 몸에 부족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한다. 그리고 음식으로 다 채울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영양 보충제를 사서 먹음으로써 건강해질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영양제를 하루에 10개 이상 먹는 사람들도 꽤 많다. 이렇게 매일 많이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영양제를 과도하게 장기간 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영양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심각한 건강 합병증이 생길수도 있으며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영양제제가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양을 섭취하면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1. 미네랄의 불균형
미네랄은 다양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미네랄 수치의 불균형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정 미네랄을 과도하게 복용하면 신체의 섬세한 균형이 깨지게 되어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칼슘 불균형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지는 고칼슘혈증 (Hypercalcem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근육 약화, 혼란, 신장 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고칼슘혈증은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2) 마그네슘 불균형
마그네슘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설사, 복부 경련,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각한 마그네슘 독성은 근육 약화, 불규칙한 심장 박동, 저혈압, 호흡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칼륨 불균형
칼륨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혈액 속의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쇠약, 피로, 근육 경련, 불규칙한 심장 박동,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고칼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철분 불균형
철분 독성은 어린이 중독의 흔한 원인이며 혈색소 침착증(hemochromatosis)이나 철분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철분 과다 복용의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장기 손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혼수 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간과 신장 기능 손상
영양 보충제는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가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다. 만약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필요한 기간 동안만 적은 종류의 보충제만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또는 과다복용을 피하는 것이 간과 신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간과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어렵고 많이 안 좋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증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권장량을 다 채우기 위해 많은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사람마다 필요한 영양분의 양도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기 때문에 이 기준을 맞추려는 노력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1) 간 기능 손상
간은 신진대사, 해독, 영양소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정 보충제를 장기간 또는 과다하게 복용하면 간에 무리를 주어 간 손상이나 간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영양제를 해독해야하는 간의 손상은 피할 수가 없다. 영양제를 먹으면 간이 힘들다고 간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 또한 간이 해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① 비타민 A 독성
특히 영양 보충제로 비타민 A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달(피부와 눈의 황변), 복통, 메스꺼움, 구토, 간 효소 수치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비타민 A 독성은 간 섬유증, 간경변(cirrhosis), 심지어 간부전(liver failure)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② 철분 과다
철분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에 사용되지만, 과다 섭취하면 철분 과다와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분 독성의 증상으로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 간의 염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철분 과다는 간경변과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③ 니아신 독성
니아신(비타민 B3)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간 효소 수치 상승과 간 염증과 같은 간 독성이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니아신 독성이 심하면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의료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2) 신장 손상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정 영양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 신장 기능 장애 및 신장 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물을 많이 마시지 않을 경우 신장 결석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① 칼슘과 비타민 D 과다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신장 결석, 특히 옥살산 칼슘 결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칼슘 섭취는 혈중 칼슘 수치를 올리는 고칼슘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은 심한 복부 또는 옆구리 통증, 혈뇨, 요로 감염증등의 증상이 있다.
② 칼륨 과다
칼륨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혈중 칼륨 수치를 높이는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칼륨은 정상적인 신장 기능에 필수적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고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고칼륨혈증의 증상으로는 근력 약화, 피로, 불규칙한 심장 박동, 마비 등이 있다. 중증 고칼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③ 크레아틴 과다 사용
크레아틴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운동선수와 보디빌더가 근육량과 운동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크레아틴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이 해야 하는 일이 지나치게 증가하여 신장 손상이나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크레아틴 보충제를 주의해서 사용하거나 아예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3. 영양제의 독성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과도한 양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A, D, E, K를 포함한 지용성 비타민은 신체의 지방 조직에 저장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어 독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및 B 복합 비타민과 같은 수용성 비타민도 고용량에서는 여전히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 비타민 A 와 비타민 D 독성
비타민 A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시력 흐림, 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이 될 경우 간 손상, 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뇌 안의 압력으로 인해 시력 손실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 D는 햇빛만 쐰다면 부족할 일이 없는 영양소이다. 과다 복용 시 혈중 칼슘 수치를 올리게 되어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쇠약, 혼란, 잦은 배뇨, 신장 결석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신장 및 심장 손상을 포함한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E독성
고용량의 비타민 E는 혈액 응고를 방해하고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 독성은 쉽게 멍이 들고, 코피가 나고, 위의 불편한 증상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E 보충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4. 신경계 관련 증상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은 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런 성분이 너무 많거나 부족할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비타민 B6 독성
비타민 B6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손과 발의 무감각, 따끔거림, 저림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말초 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용량의 비타민 B6는 또한 감각 장애, 걷기 어려움, 반사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구리와 망간
구리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떨림, 발작, 인지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구리 독성은 간과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종종 직업적 망간에 노출되거나 과도한 망간 영양제 섭취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신경 질환인 망간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떨림, 경직, 운동장애, 인지 기능 장애 등이 있다.
5. 위장 장애
특정 영양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위장관을 자극하여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 다양한 소화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철분제 과다 복용도 위장장애를 일으키며 비타민 C도 같은 맥락의 작용을 한다.
(1) 비타민 C 과다 복용
보충제 형태로 비타민 C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 복부 경련, 메스꺼움과 같은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타민 C 섭취량을 줄이면 해결됩니다. 최근에는 비타민 C 메가도스 열풍이 불어서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나침은 먹지 않은 것보다 더 많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2) 섬유질 과잉 섭취
섬유소는 소화기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식이섬유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 불편, 복부 팽만, 가스,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려면 식이섬유 보충제를 의존하기 다는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을려는 노력을 하며 보충제의 양은 서서히 늘리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6. 피부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환경 독소 및 병원균에 대한 보호 장벽 역할을 합니다. 특정 영양 보충제는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피부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A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조함, 가려움증, 각질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만성 비타민 A 독성은 탈모, 손톱 부서짐뿐만 아니라 햇볕에도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연은 피부 건강과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하지만 아연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아연 독성과 발진, 가려움증, 피부염과 같은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아연을 장기적으로 보충하면 구리 흡수를 방해하고 구리 결핍으로 이어져 피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셀레늄은 피부 건강을 지원하는 항산화 특성을 지닌 미량 미네랄이다. 하지만 셀레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독성으로 피부염, 탈모, 손톱이 부서지는 등의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7. 호르몬 장애
호르몬은 신진대사, 성장, 생식 기능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르몬 수치의 불균형은 불임, 체중 증가, 기분 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두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식물 화합물로 특히 여성의 호르몬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두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괜찮지만, 대두 이소플라본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에스트로겐 수치를 방해하여 호르몬 불균형, 생리 불순 및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DHEA는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의 전구체 역할을 한다. 성욕과 운동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DHEA 보충제를 복용하기도 하지만, 과다 섭취 시 호르몬 불균형, 여드름, 탈모, 기분 변화등을 일으킬수 있다. DHEA 보충제는 의사의 감독 하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영양제이다.
결론적으로, 영양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영양제 독성과 미네랄 불균형 간과 신장 건강, 신경학적 건강, 피부 건강, 호르몬 균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을 하고 권장 복용량 지침에 따라 필요한 영양제만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